㈜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창립 11년 만에 처음으로 자체 'R&D센터'를 마련하고, 3일 오전 11시 김택진 대표이사 등 엔씨소프트 임직원 및 권준모 게임산업협회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
엔씨소프트는 그 동안 약 1,700여명의 본사 임직원이 테헤란로에 위치하고 있는 4개 건물을 부분적으로 임대해 사용해 왔다.
엔씨소프트 R&D센터 준공에 따라 R&D조직 및 관련 부서가 입주하게 되면, 분산됐던 부서간 커뮤니케이션 활성으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엔씨소프트 배재현 전무, 김형진 실장, 조서윤 다원디자인 대표, 김진구 정림건축 대표, 박승홍 DMP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강의철 삼성물산 전무, 권준모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제임스김 야후코리아 대표, 엔씨소프트 노병호 전무, 박승호 실장.
엔씨소프트 R&D센터는 지상 15층(지하 7층) 총 면적 약 3만1천㎡(1만평) 규모로 IT 문화산업의 중심인 테헤란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합리적 기능성'을 기본 콘셉트로 각기 다른 성격을 보여주는 3개 빌딩이 하나로 결합된 형태의 디자인을 갖춘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특히, 컴퓨터를 주로 사용하는 연구개발 업무 환경에 맞추어 직사광선을 차단하면서도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적정 간격을 추출해 건물 외벽을 층간 구분 없이 처리한 것도 특징이다.

3일 준공식을 마친 엔씨소프트의 'R&D센터' 전경.
4월 초 이전을 시작, 오는 5월까지 두 달에 걸쳐 이뤄지는 엔씨소프트 R&D센터 입주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직원들의 근무환경 향상과 아울러,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등 직원편의시설을 확보해 복리후생 수준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택진 대표는 이날 행사가 끝난 후 전 직원들과 함께 하는 '엔씨소프트 R&D센터 준공, CEO에게 듣는다'를 통해 엔씨소프트 '제2의 도약'을 위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엔씨소프트가 R&D센터 준공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아 '작고, 강하고, 알찬 기업'으로 향후 100년 가는 기업으로 나아가자"며 "작은 기업은 빠른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한 스피디 한 조직을, 강한 기업은 엔씨소프트가 가진 핵심역량에 집중하는 것, 알찬 기업은 필요 없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김택진 대표가 '엔씨소프트 R&D센터 준공, CEO에게 듣는다'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어 "작고, 강하고, 알찬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대표적인 협력의 사례로 <포인트블랭크>에 <리니지2>의 '기란맵'이 추가된 것을 꼽을 수 있으며, 이 사례는 우리회사 최초의 게임간 협력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렇듯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행해 성공에 이끌게 한 힘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한 김 대표는 "작지만, 강하고, 알찬 기업이 되어 제2의 도약을 이루어가자"고 독려했다.
글로벌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엔씨소프트는 매년 매출액의 20~3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기술력 우선주의 기업이다. 한국 뿐 아니라 미국에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에 엔씨소프트 차이나R&D센터를 설립해 동서양의 게임 개발자들이 국경을 뛰어넘어 종합문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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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jhjeong@